경남 밀양시는 지난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허동식 부시장 주재로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11회 나노융합산업전'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경남도, 밀양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실크연구원,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등 실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대행사로부터 올해 행사 결과 보고를 듣고, 내년에 개최될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 추진 방향에 대해 기관별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나노융합산업전은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TP와 전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나노융합산업, 경남 밀양에서 새로운 기회로 향하다'는 주제로 밀양 문화체육회관, 밀양시청소년수련관, 밀양초등학교 강당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올해는 산업전시회 공간을 두 곳으로 나눠 '나노산업혁신관', '나노융합상용화관'을 운영했으며, 총 67개 기관·기업이 73개 부스를 설치해 더욱 풍성하고 주제가 있는 산업전시회가 됐다.
특히 '기업 및 지원기관 성장지원 시범사업' 및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수혜기업들이 참여해 밀양시 특화산업 육성지원 사업 기술교류회와 나노기술융합기업 성과 세미나가 진행돼 연구개발 사업 성과를 공유할 수 있었다. 또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기술 거래 장터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과 나노 융합 기술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또한 시는 기업 유치를 도모하고 밀양을 알리기 위해 '나노산단투어'를 진행했다. 행사 참여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은 내년 3월 준공되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과 밀양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일반인들과 학생들을 위한 △유튜버 '1분과학'의 강연 △'신기루 박사'의 과학공연 △체험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나노융합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마련돼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3일간 총 5657명의 산업관계자, 참관객 등이 다녀갔으며, 밀양 관내 기업과 인도, 체코 등 해외 기업 간 9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업무협약 성과를 얻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 참석한 실무위원들은 전시 참여 기업·기관과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산업전시회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허 부시장은 “나노융합도시 밀양에서 개최된 올해 산업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산·학·연·관이 협력해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이 밀양에서 활짝 꽃피우길 바라며, 나노융합산업전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