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 20일 목포시의회에서 ‘목포추모공원(승화원) 민간 위탁 동의안’이 부결된 후 21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장장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시 화장장인 승화원이 민간위탁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비상체제 운영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현 수탁자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민간위탁 계약을 즉시 종료 통보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시는 지난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목포시 화장장의 원활안 운영과 비리 재발 방지, 장례문화 발전을 위해 새로운 민간위탁자 선정을 위해 공개모집을 추진했다.
그러나 목포시의회로부터 ‘의회 동의 절차를 이행하라’는 요구에 공모를 중단하고 의회 동의를 구하기 위해 민간위탁의 당위성을 거듭 설명하고 시의회의 ‘시가 직접 운영하라’는 요구에 대해 공무원 정수 문제, 노조파업 등 비상상황 대처 문제, 재정적 부담가중 등 불가 사유를 들어 설득해왔다고 박 시장은 밝혔다.
박 시장은 “하지만 목포시의회는 안타깝게 동의안을 부결해 이후 행정절차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과 시민들이 겪게될 우려와 어려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송구하다”고 전하며 “장사대란을 막고 목포시민과 인근 지자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항간에 (업체가)내정됐다 하는 것은 헛소문이다. 있을 수 없다며 그렇게 할려면 수의계약 또는 제안 협상에 의한 계약하는 방식이 있지만 공개경쟁을 한 것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