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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이집트·인도서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 지원

15~23일 원전수출산업협회,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코트라와 도내 원전기업 11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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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4.11.15 10:49:46

지난해 카자흐스탄 기업 설명회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5일부터 23일까지 이집트와 인도에서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을 통해 도내 원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도내 원전기업과 함께 코트라(KOTRA) 경남지원단,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하며, 참가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수요 매칭, 경남 원전산업 현황 및 도내 원전기업 소개, 현장 원전시장 현황 공유 등 국가별 맞춤형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도는 도정 과제인 '원전산업 정상화 및 활성화'를 실현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원전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이 사업을 기획했다.

도는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단' 참여 희망기업을 8월 말부터 모집하고, 수출 경쟁력,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월 최종 11개 원전기업(리브릿지, 매트론, 삼홍기계, 삼회산업, 상림엠에스피, 에코파워텍, 영남메탈, 워너프코리아, 웰시스메탈, 풍성정밀관, 한국플랜테크)의 참가를 확정했다.

수출 사업단은 17일 오전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전력신재생에너지부(MOERE), 투자청(GAFI) 등 정부기관과 Hassan Allam 등 이집트 원전 주요 기업 20개 사와 원전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의 원전산업 현황과 기술 동향에 대해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17일 오후에는 사전에 제출한 기업 소개자료와 생산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정해진 현지 기업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2022년 수주한 엘다바 원전 2차측 구조물 건설이 진행 중으로, 이와 관련된 추가 수주가 기대돼 도내 원전기업들이 관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부터 22일까지는 인도 나비뭄바이에서 열리는 인도 원전 전시 콘퍼런스(INBP)에 참가해 도내 원전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INBP는 인도 유일의 원전 전시 콘퍼런스로, 인도 원전 발주처인 원자력 발전공사(NPCIL)와 주요 원전기업 100개 사가 참가한다.

도는 '경남 원전산업 전시관'을 운영하며, 양일간 인도 원전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와 기업 간 수출 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인도는 2032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63GW로 확대할 계획으로, 터빈과 발전기 분야의 기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원전 수출 시장으로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이번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어 방문국가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원전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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