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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고덕토평대교’ 결정 납득 어려워...“소송 등 검토”

백경현 시장 "19만 구리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토대로 단독지명을 추진하였지만, ‘고덕토평대교’로 결정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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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24.11.14 16:22:58

(사진=구리시)

구리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 12일,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 내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결정·고시한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난 달 4일,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 내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이에, 구리시는 양 지자체 형평성에 어긋난 국가지명위원회 운영, 강동구의 사실과 다른 주장 반박, 지명 표준화 원칙에 어긋나는 명칭 결정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여 재심의 청구를 하였으나, 국가지명위원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구리시는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향후, 소송 등 명칭 변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12만 여명이 참여하고, 결의대회, 장자대로 거리 행진, 한국도로공사와 국토지리정보원 앞에서의 자발적인 시민 집회 등 19만 구리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토대로 단독지명을 추진하였지만, ‘고덕토평대교’로 결정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큰 힘이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소송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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