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8일 오부면을 시작으로 2024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가루쌀 매입은 쌀 수급균형 달성과 식량주권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산청군 가루쌀 예상 매입량은 1056t으로 도내 최대 매입량이다.
산청군은 가루쌀의 검사규격을 품종 특성과 생산 후 공공비축 매입검사가 초기인 점을 고려해 등급 기준을 1개 등급씩 완화했다.
수분은 작년과 동일하게 최저 수분 기준을 폐지했으며 최고 수분함량을 상향조절하고 타품종 혼입률은 3%로 설정했다.
매입가격은 10월~12월 수확기 산지 쌀값의 평균으로 정해진다.
매입 직후 40㎏ 기준 포대당 4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12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을 통해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가루쌀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루쌀 생산 농가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오는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일반 건조벼 매입을 추진하며 매입품종은 안평, 추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