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올해 환경부 주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합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자체와 사업자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환경부의 지원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과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의 공공컨소시엄을 통해 군비 부담 없이 공공주차장 44개소에 급속충전기 24기, 완속충전기 53기를 총 16억원 규모로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파킹클라우드(주)'와 협력해 공공컨소시엄을 통해 급속충전기 9기와 완속충전기 3기를 10개소에 추가로 구축하면서 약 3억원의 군비 절감을 실현하게 됐다.
군은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가 필요한 지역을 발굴해 매년 추가 공모에 참여해 군비 부담 없이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원호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작년에 이어 전기차 충전시설의 토대를 더욱 확장하게 되어 기쁘며, 군비 절감과 함께 전기차 운행 편의 증대로 군민과 방문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