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농촌진흥청에서 내년도에 추진하는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함양군은 2025년부터 2년간 국비 16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주산작목인 양파의 스마트농업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무인방제, 스마트 농기계 등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된다.
본 사업은 지난해 12월에 농촌진흥청과 9개 시군이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 확립 및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9개 작물을 대상으로 시범지구를 지정하여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전국 공모를 통해 3개 시군(함양 양파, 신안 대파, 영천 복숭아)이 선정됐다.
군은 사업성 평가에서 집단화된 경지, 육묘 기술, 자율주행 등 투입기술 및 경제적 효율성, 그간 농진청, 연구소 등과 협업 조직화, 2024년도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선정, 2022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 2023년도에 농업용로봇 실증지원사업으로 밭작물의 기계화와 스마트농업의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에서는 양파의 스마트 기계화 기술을 적극 개발·도입하여 함양 한들 일원의 양파 재배지역 40여ha에서 공동육묘장, 스마트 관수시스템, 드론 예찰을 통한 생육·환경 데이터 수집, 무인 방제드론, 농기계자동주행기술을 투입한 스마트 농기계 운영으로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는 농작업의 정밀성·안전성·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은 그동안 양파 전과정 기계화 모델을 전국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하였으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스마트농업으로의 한단계 더 발전 하려고 한다”며 “노지 스마트농업이라는 새로운 페러다임을 통해 함양군이 스마트 농업의 거점도시로서 농촌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