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오는 12일까지 시천면 천평리 소재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곶감원료감 산청 고종시(떫은감) 경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감 출하농가가 특/상/중/소 4등급으로 선별해 경매를 실시하며, 무른감이나 기형감, 이물질 등을 자가 선별후 농협에서 판매하는 전용 종이박스(20kg)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감 출하농가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출하를 완료해야 하며, 경매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실질적인 구매농가가 경매참가비만 내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첫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20㎏ 당 특 4만 8천원, 대 4만 3천원, 중 3만 2천원, 소 1만 1000원이다.
곶감농가와 감 생산농가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는 이번 경매로 원료감 가격 및 곶감 생산의 안정화를 꾀하고, 농가 소득증대 및 산청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식 군 산림녹지과장은 “저장·건조시설 설치, 감 가공장비 구입 지원 등 재배농가 지원을 통해 고품질의 떫은감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품질 좋은 산청 고종시가 생산될 수 있도록 감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