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31일 고향사랑기부금 2억 원을 돌파하며 올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1920여 명의 참여자 중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 10만 원 이하의 기부자는 87%, 100만 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가 11%이며, 기부자의 거주 지역을 살펴보면 경남도민이 58%,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광역권은 26%로 전국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기부금이 모금되고 있다고 전했다.
진주시 답례품은 현재까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곡류, 계란 등 진주에서 생산한 신선농산물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 굿즈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답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며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는 가운데, 진주시는 연말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달성하고, 기부자의 선의에 보답하는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내년부터 연간 2천만 원까지로 상향)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지자체에 기부하는 '일반 기부'와 지자체의 특정 사업에 기부하는 '지정 기부'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10만 원까지 100%, 초과분 16.5% 공제 / 단, 개인의 결정세액에 따라 공제금액 차이 있음)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온라인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하거나 농협은행을 직접 방문하면 누구나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