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4.11.02 12:04:55
경상국립대학교는 1일 권진회 총장이 김형준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을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의 초대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권진회 총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형준 원장은 삼성항공·KAI에서 38년간 항공기의 제작·수출뿐만 아니라 경영 부문까지 두루 거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서 앞으로 GADIST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초대 원장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하여 GADIST가 국내 최초로 연구와 교육을 통합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준 GADIST 원장은 “GADIST는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중요한 과제이자 경남지역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연구·교육 분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책임을 맡고 있다”며 “경남지역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 핵심 기관으로 위상을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1985년 2월 인하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항공우주공학과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부터 10여 년간 삼성항공(주) 수석연구원으로서 KT-1/KTX (기본/고등) 훈련기 개발에 기여했고, 이후에는 KAI의 T/A-50 항공기 개발팀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KAI의 수출기획담당 임원, T-50 사업담당, 경영기획실장(상무), 완제기수출1실장(상무), 고객서비스(CS) 본부장(전무), 사업본부장(전무), 경영전략부문장(전무) 등을 거쳐 2021~2022년에는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4년 1월부터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초빙교수로서 교육·연구에 전념해 왔다.
경상국립대 GADIST는 우주항공대학(CSA)와 함께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대표적인 추진과제이다. GADIST는 경남지역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R&D)의 핵심기관으로서, 향후 경남을 대표하는 최초의 과학기술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