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종에서 세조가 되었을까?’ 주제로 본분과 아량의 가치 강조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연세대학교 유광수 교수를 초청하여 ‘왜 세종에서 세조가 되었을까?’를 주제로 ‘명사와 함께 하는 교양 산책 10월 특강’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교육혁신본부 교양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특강은 지난 30일, 교직원과 순천제일대 학생 10여 명을 포함한 지역 대학생 및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연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유광수 교수는 “자기 본분을 지키며 아량과 염치를 가진 사람이 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가며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유 교수는 이러한 가치들이 개인을 넘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강연의 의미를 더했다.
유광수 교수는 고전 ‘용재총화’를 예로 들어, 자기 본분을 지키는 것이 개인의 도리임을 역설했다. 아량의 미덕과 염치의 개념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사회 전체의 조화로운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단순하면서도 진솔한 사고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더욱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유광수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소설가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장편소설「진시황 프로젝트」(2008), 「윤동주 프로젝트」(2012), 「싱글몰트 사나이」(2019) 등이 있으며, 인문서「고전, 사랑을 그리다」(2015), 「고전스캔들」(2024) 등이 있다. 또한 유광수 교수는 △제1회 뉴웨이브문학상 △연세대학교 우수강의 교수상 △연세대학교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국립순천대학교 손승남 교양교육원장은 “고전에서 얻는 지혜는 청춘들이 삶의 도전과 선택을 보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강조하면서, “국립순천대 교양교육원은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의 글로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마련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