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대전방송에서 박남전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장(우측 두 번째)이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지난 30일 대전시, TJB 대전방송 등과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1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날 대전방송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대전시와 대전방송은 물론 관내 대표기업인 하나은행, 대전관광공사, 대전교통공사, 하레하레가 함께했다. 참여 기관과 기업 대표들은 임산부 배려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여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 임산부를 “지키고 지켜주자”는 사회적 인식 확산 ▷ 임신 축복 분위기 조성 ▷저출생,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의제 발굴·협력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행정·재정·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출생아 수가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증가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자체와 기업이 공조하여 저출생 기조 변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향후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만큼 이번 협약식은 ‘지키는 Mom, 지켜주는 맘’이란 슬로건도 제시됐다.

대전 관내 기업을 대표해서 참여한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국민 기저귀 하기스 생산기지로 2~3개월에 한 번씩 공장을 세우고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다. 부모 품에 미처 안기지도 못하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 머물러야 하는 이른둥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전공장이 초소형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500만매가 넘는 이른둥이용 기저귀를 무상 공급하여 3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고도 덧붙였다.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 관계자는 “최근 출생아 수 반등으로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임신과 출산이 환영받고, 배려받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