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민간 고등교육 외교의 장이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오는 11월 6~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2회 한중교육지도자포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학법인협의회와 중국사립교육협회,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고, 중국 42개 사립대학과 한국의 22개 사립대학 이사장·총장 등 한·중 교육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7일에는 부산롯데호텔에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포럼의 주제는 인공지능 개발이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 인구 감소에 따른 고등교육 대응 방안 등이며 이후 대학 대표자들의 자유토론이 펼쳐진다. 또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이 이어지며, 오후에는 한·중 각 대학 대표들의 학교 소개와 자유로운 매칭 상담 등 상호 교류의 순서로 진행된다.
노찬용 회장은 “작년 중국 대회에 이어 올해 부산 행사는 양국의 교육계 지도자들이 모여 한·중 교육분야 교류를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부산의 주력산업인 해양·금융·물류·관광·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싶어 특별하게 부산에서 개최하는 만큼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또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중요한 시대에 유학생들이 부산에 오면 취업·정주 여건이 다른 지역 못지않게 좋다는 것을 중국 교육지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