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4.10.29 16:59:20
울산시는 안전 사각지대 없는 울산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 1451개소를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전국토를 10m×10m의 격자형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된 위치를 표시한 시설물이다. 주소가 없는 산악이나 해양 등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해당 번호를 알려주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시는 올 3월부터 5월까지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국가지점번호판 108개소에 대한 표기 실태를 점검했다.
또 울산소방본부, 울산연구원과 협업해 최근 3년간(2021~2023년)의 긴급구조 발생지역 데이터 분석 결과 신불산, 간월산, 염포산 등 27개소에 신규 번호판을 11~12월까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국가지점번호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9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홍보 캠페인에서는 주소정보누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국가지점번호를 찾는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산악이나 해양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로 신고하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며 “울산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체계적으로 설치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