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도 녹색자금(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6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녹색자금을 포함해 총 10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산림복지 무장애 나눔 길과 나눔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무장애 나눔 길 조성사업은 보행 약자와 이동 약자의 산림휴양 기회 확대를 목표로, 진해 목재문화체험장 일대에 약 1km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이 산책로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 경사도 8% 이하, 폭 1.5m 이상으로 설계돼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복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나눔 숲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춘추원 일대 약 1600㎡ 규모로 진행되며, 숲과 조화를 이루는 쉼터와 휴게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시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과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된다.
박진열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무장애 나눔 길과 나눔 숲 조성사업이 보행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힐링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녹색자금을 확보하고 산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