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의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을 통합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건강한 정서·행동 발달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정서·강점 기반 감정코칭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
지난 5월 개관한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부천·고양지역 초 2개교, 중 5개교, 고 3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전문 강사, 교재,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감정코칭 프로그램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받아들이되 바람직한 방향으로 표현하는 방법과 훈련하는 방법을 배운다. 관심군 학생들의 낙인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학생과 함께 그룹 코칭으로 주당 1회 3주간 총 3회기 진행된다.
감정코칭의 방법은 감정 알아차리기,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여기기, 감정을 경청하고 수용하기, 감정에 이름 붙이기,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끌어주기 등이 있다. 학생들은 감정코칭을 배우며 자신의 감정인식과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고 타인과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며 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의 감정조절과 스트레스 처리로 자기효능감이 향상되고, 건강한 정서·행동 발달과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는 감정코칭 프로그램 운영 종료 후, 선정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학생정신건강 증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가톨릭대학교에서 정책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동권 체육건강과장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감정코칭 프로그램을 확대해 통합적으로 학생의 건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