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부 금메달, 양궁부 은·동메달, 합기도 페더급 은메달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체육부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양궁부와 정구부의 활약과 함께 합기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금·은·동메달을 고루 휩쓸었다.
대학에 따르면 순천대 양궁부는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 탁해윤, 최민영, 서보은, 김가은이 결승까지 진출해 서울 대표팀과 접전을 벌인 끝에 슛오프에서 5대4로 아쉽게 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보은(2학년)은 여자대학부 50M 경기에서 34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도 추가로 획득했다. 양궁부 김문선 코치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 전국체전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순천대 정구부(소프트테니스) 역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시원(4학년)과 김명신(2학년)이 남자대학부 개인 복식 결승에서 5-2로 상대팀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시원은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개인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개인 복식 2연패의 위업을 이루었다. 이시원은 다소 아쉬웠던 대학 1, 2학년 시절 성적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최강자로 거듭났다.
정구부 박상엽 지도자는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며, “내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국체육대회 합기도 남자일반부 페더급에서 정창윤(4학년)이 2위에 오르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정창윤은 합기도 사범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제105회 체육대회에 모두 3개 종목, 13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특히 양궁과 정구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