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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의 전쟁' 나선 정부...물량 늘리고 가격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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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10.23 11:30:15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김장 채소, 마트·시장서 최대 40% 할인 지원”

국회서 민-당-정 협의 “배추 물량 전년 대비 10% 늘려 2만4천t 공급”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 가격과 수급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배추를 비롯한 주요 재료들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김장 채소를 마트와 시장에서 최대 40% 할인해서 판매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려서 2만4천t을 공급하고 공급이 확대되는 10월 말부터 1천t을 상시 비축해서 유사시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장관은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는 정부 비축 물량 2천t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배추, 무 등 김장 채소는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최대 40% 할인해서 소비자 김장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송 장관은 “특히 김장재료 가격 할인 정보 등을 조사해 매일 제공하고 소비자단체와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아울러 소비자들이 국산 김장재료를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김장재료 원산지 특별 단속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추 등 채솟값은 지난 여름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영향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과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배추 10㎏(3포기) 도매가격은 2만3560원으로 평년 도매가격(9534원)보다 2배 넘게 비싸며, 다다기오이와 무의 가격도 평년보다 각각 70.5%, 105.1%씩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김장철 수산물 비용 부담 완화 대책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천일염 정부 비축물량 최대 5000t을 시중에 저렴하게 방출하고, 김장재료인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생육 부진으로 작년 대비 80%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농산물 대책의 경우에 정책을 투입하면 나오는 시차가 상당해서 지금부터라도 해온 걸 점검하고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기온도 정상화되고 생산자 등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배추 수급 작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정말 김장철 가격이 안정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여전하다”며 “정부에서는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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