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순천삼산중학교 청소년들의 루어낚시 열기로 후끈
순천시낚시협회는 지난 20일 순천 소재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지역 사도보에서 전남도낚시협회장배(회장 이영민) 루어낚시를 개최해, 하천 생태계를 교란, 파괴하는 외래어종 배스를 잡기 위해 지역 내에서 내로라하는 강태공들이 모였다.
순천시낚시협회에 따르면 이번 낚시대회는 순천삼산중학교 강태현, 허형준 외 27명이 루어낚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순천 동천 풍덕교에서 사도보까지 일부 공간 내에서 지역 내 낚시인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라남도낚시협회 주최 순천시낚시협회 주관으로 '2024년 전남도낚시협회장배 루어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외래어종인 배스를 낚시대회로 퇴치해 토종어류에 적합한 서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회는 사도보 내에서 가짜 미끼(루어)를 이용한 도보낚시로 진행됐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한 이날 대회는 포획한 배스 총 119마리 중 합산한 총 마리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으며, 순천에서 온 정희승 씨가 43마리를 포획해 금상을 차지했다.
이어 은상은 순천 한 지수님이 10마리를 포획했고, 동상 2명으로 순천 박 우현님이 약간 크기가 적은 10마리 그리고 순천 최종원 님이 10마리를 포획해 상당의 상품을 지급했다.
한편, 순천시낚시협회 관계자는 "외래어종의 유입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토산 어종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대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환경 변화에 따른 내수면 자원의 생태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