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오는 11월 5일 산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극단 큰들의 마당극 '목화' 공연이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2024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마당극 목화는 고려 후기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 열 알을 고려 땅으로 가지고 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무수한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장인 정천익과 함께 목화를 꽃 피우고 마침내 세상을 바꿔 낸 산청 목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목화가 돈이 되고 권력이 되던 시대지만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오직 백성을 추위로부터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화를 키우고 마침내 백성들에게 돌려준 문익점의 애민정신을 강조했다.
또 작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삽입곡 음악을 새롭게 창작·녹음해 가을밤 관객들에게 포근한 기운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 및 QR코드를 통해 사전예약 중이며, 좌석은 공연 당일 지정한다.
한편 지난 1984년 창단한 극단 큰들은 시군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 지역을 소재로 한 작품을 창작해 공연하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