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세계 각국에 포진한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역대 최대인 600억원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 실적을 견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무역지원센터장과 영상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고,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노동진 회장은 “국제수산박람회나 무역상담회를 통해 수산물의 우수성을 잘 알려주었기에 좋은 성과를 내는데 큰 보탬이 됐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 무역지원센터는 올해 3분기까지 20차례에 걸쳐 국제박람회와 무역상담회에 참가하거나 주최했다. 이를 통해 각각 총 4258만 달러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570억원이 넘는 액수로,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2022년(2243만 달러)과 지난해(2541만 달러)에 비해 각각 88%, 66% 증가했다.
노동진 회장은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내달 설립하는 파리무역지원센터 개소식 준비에도 만전을 당부했다.
노동진 회장은 “파리무역지원센터는 우리 수산물이 유럽 무대에 새로운 판로를 여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수출 확대가 어업인 소득 향상과 수산업의 미래를 이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