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2024년 프로야구의 성공 키워드를 원정팬, 20대, 여성으로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료에서는 지난해(4월 1일부터 10월 17일)과 올해(3월 23일부터 10월 1일) 진행된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경기장 반경 1㎞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관중으로 정의했다.
관중은 2가지 분류로 나뉜다. 수도권(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 거주 중인 고객이 경기 당일 수도권 외(대전시, 대구시, 광주시, 창원시, 부산시) 위치한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하면 ‘원정팬’, 해당 지역 거주 중이며 경기 당일 결제한 고객은 ‘홈팬’으로 정의했다.
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 관중이 10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원정팬이 상권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경기장을 찾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올랐다. 정규 시즌에서 1위를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광주)와 2위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장을 방문한 원정팬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1%, 51.2% 증가했고, 이들이 인근 가맹점에서 소비한 금액도 각각 113.7%, 52.2% 늘었다.
원정팬 규모 및 경기장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57.0%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객 대비 각각 23.9%p, 35.4%p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원정팬 매출 분석 결과 20대 관중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1000만명 관중 돌파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여성 원정팬이 경기장 인근에서 소비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경기가 있는 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16.1%)은 경기가 없는 날(1.4%)보다 큰 폭으로 증가됐다. 올해 홈팀의 승패 결과가 음식점, 치킨, 주점 등 경기장 인근 요식 업종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