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지난 10월5일 개막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막 9일만에 총 방문객 8만1114명, 일평균 9천여 명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사업 주관단체인 강릉문화원은 도심 속 국가유산 강릉대도호부관아를 활용해 전체 행사 일정 40%를 소화한 가운데 지난해 최종 방문객 수치 13만6300명의 60% 가까이 달성하며 이슈를 일으키고 있다.
개막 첫날에만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흥행을 예고한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미디어아트 소품 만들기 체험, 미디어아트 다도체험(유료) 등 관객이 작품에 참여하고 미디어아트 기술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흥행의 큰 이유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대비 비교적 야간문화 프로그램 공급이 부족한 실정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보완하고 지역 역사문화적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청소년 문화교육적 효과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강릉문화원 김화묵 원장은 "이번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강릉만의 스토리를 담았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지역 유·무형적 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애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이번 사업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오는 27일까지 매일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