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강릉시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주요자원 및 시설에 대한 훈련인 '2024년 충무훈련’을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무훈련은 유사시 즉각 활용 가능한 지역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시도별 3권역,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지역단위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며, 2018년 실시, 2021년 코로나19로 축소 진행한 이후 6년여만에 정상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강릉시와 주요 기관의 전시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을 점검하고,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더불어 실제훈련과 자원동원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훈련으로 오는 14일 강릉아레나에서 5개 기관(강릉시,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육군제2191부대, 공군제18전투비행단) 합동으로 실전과 같은 인질, 폭발물 상황에 대한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 훈련을 진행하고, 15일에는 공군제18전투비행단, 강릉경찰서에서 인력, 차량, 건설기계를 실제 동원하고 교육하는 자원동원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최근 중동전쟁 위기 및 북한의 쓰레기풍선 부양 등 엄중한 안보상황속에서 준비하는 훈련인 만큼, 국가비상상황을 대비해 연습 시작일까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