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양산문화원 1층 공연장에서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시민공청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시립미술관에 대한 시민과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이며, 시립미술관 건립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참석할 수 있다.
현재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62-6번지에 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은 복합문화시설로서 시의 문화예술 중심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진행 중인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세부계획 수립 용역'의 진행 내용이 발표되고, 이어서 미술관 관계전문가 발제와 토론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미술관을 건립하기 위해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건립을 추진하겠으며, 이번 공청회는 양산시만이 가지는 고유한 시립미술관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양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올해 초부터 ▲미술사 전공 학예연구사 신규 채용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세부계획 수립 용역 시행 ▲미술관 건립 관련 시민의견 수렴 설문 조사 ▲소장품 수집 조례 제정 ▲미술작품 공개 수집 진행 등 양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최종 사업계획 수립 후 내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