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리산평화제위원회는 제51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수상자에 최순경 산청군체육회 고문(교육·문화·체육부문)과 산청읍 사거마을 최홍규씨(효행·효부부문)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리산평화제위원회는 5개 분야(지역개발, 사회봉사, 교육·문화·체육, 장한농민, 효행·효부)에 대한 후보를 추천받아 사회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최순경 고문은 1982년 시천면체육회 총무를 시작으로 사무국장,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면서 2000년까지 시천면조기축구회 창립 기반과 시천면테니스 구장 조성에 기여하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한 지역민의 건강한 삶과 화합 단결을 도모했다.
또 각 면별 조기축구회를 산청군조기축구회연합회로 창립 결성해 조기축구 동호인 간 우정과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마련했으며 산청군축구협회장을 역임하며 화합과 공정한 경쟁을 유도, 군민 단합에 기여했다.
최홍규씨는 30년간 농협에 근무하면서 농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성실히 일했으며 1980년부터는 세계구급 봉사 및 사교 단체인 국제라이온스클럽 355e지구에 가입해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연로해 노환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고인이 될 때까지 효행을 다했고 1988년부터 뇌경색으로 인한 퇴행성 소뇌위축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우자를 돌보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산청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4회 군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