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27일 진주지역 수출기업과 유망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함께 '수출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와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기재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김동준 부단장을 포함한 수출지원기관 및 정책금융기관, 30여 개 중소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기재부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은 수출기업들이 일일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도록 한곳에서 수출 애로 해소 및 제도 개선, 해외사업 수주지원, 수출 판로 개척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민관합동 수출·수주지원기관으로, 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기업의 수출애로를 청취·해소하는 수출금융 설명회,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 등을 열고 있다.
수출금융 설명회에는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훙공단 등 6개 정책금융기관과 30개 기업이 참여해 기관별 주요정책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과 수출금융기관을 1대 1로 매칭해 맞춤형 수출금융 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참석 기업들은 그간의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수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민관이 합심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유관기관과 더욱 협력을 강화하고 촘촘한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출금융 설명회에 이어 개최된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에는 기재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진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지원기관 4개소, 진주시 수출기업 6개소가 수출 애로 사항과 지원 요청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해외 계약 시 법률 검토 지원을 요청한 A기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무 컨설팅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사업의 확대와 신청 절차 간소화를 건의한 B기업의 의견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 전문인력이 기업이 함께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수출금융 설명회와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에 참석한 C기업 대표는 “알지 못해서 활용하지 못했던 수출 지원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출을 할 때 겪는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진주시는 강소기업인 ANH스트럭쳐를 방문해 시의 우주항공사업의 면모를 살피는 한편 우주항공사업의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한편 진주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진주시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트라에서 구축하고 운영하는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상평산단 내 혁신지원센터 안에 유치해 시민 누구나 디지털 무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 및 취‧창업생의 디지털 무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