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큐보정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일약품은 자큐보정이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s·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큐보정 3상 임상 결과에서 국내 P-CAB 중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소화기학 학술지인 AJG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 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일약품은 지난 8월,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OA(Plan of Action)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갖고 제품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제일약품은 자큐보정 출시와 함께 주요 소화기학회 및 국제 학술대회 등 관련 학회 행사와 심포지엄 및 지역별 학술모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자큐보정 제품 정보 및 최신 관련 학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제일약품이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오랜 기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돼 성과를 거둔 소중한 결과물이다”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P-CAB 제제의 점유율이 가속화되고,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자큐보정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새로운 선택지로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