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할 산업단지 전지 관련 제조 입주기업에 사업장 화재 예방을 위한 리튬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산업단지 내 전지 관련 제조공장의 유사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67개 관할 산업단지 내 전지(배터리) 관련 제조업체를 파악하고, 이 중 안전관리에 투자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9월부터 소화기를 지원했다. 배포된 소화기는 2.5L 용량의 침윤제 소화기로 서울, 인천 경기, 경북,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충청 지역 등에 전국적으로 배포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일차전지 제조 중소기업인 삼우에스비를 지난 25일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안전관리 현장 상황 및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내 전지 관련 제조업체들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