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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총 연금 잔고 20% 이상 성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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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9.26 14:30:13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퇴직연금(DB, DC, IRP)과 개인연금저축을 합한 총 연금잔고가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총 연금 잔고가 지난해 말 15조 5000억원대에서 올해 8월 말 18조 7000억원대로 3조원 이상 증가해 2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권 내 연금 잔고 5대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연금잔고 증가율이다.

올해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의 수와 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지난해 1~8월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 수와 연금액은 각각 1만여명, 4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2만 4000여명,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삼성증권의 총 연금잔고는 2019년 말 5조 5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8월 말까지 연평균 약 30%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삼성증권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꼽았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 IRP’를 출시했다.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로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삼성증권 MTS인 mPOP을 통해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삼성증권은 연금센터에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연금센터 PB들은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옵션 같은 연금 제도, 연금 수령 등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도 지원한다. 연금센터는 지난해 500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법인에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신규 가입자가 있을 경우 ‘DC 웰컴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채널 ‘SamsungPOP’을 통해 가입자가 연금 운용 및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연금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연금 이전 규모의 확대로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서도 삼성증권의 연금잔고 증가율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퇴직연금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에 운용 중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원금이 손실될 수 있으며, 과거의 운용 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퇴직연금은 충분한 노후 소득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며 장기적으로 관리와 운영이 편안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의 강점으로 꼽히는 운용의 다양성과 전문가 조직, 다이렉트IRP를 통한 가입자의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통해 퇴직연금을 실물 이전하는 가입자에게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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