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토스뱅크의 ‘목돈 굴리기’를 통해 원금지급형 DLB를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25일까지 원금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판매하는데, DLB는 원자재, 통화, 농산물,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파생결합증권이라고 설명했다.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손실이 커질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와 달리 비교적 안전한 채권에 9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낸다.
이번 DLB는 원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개월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최대 세전 연 6.00%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최소 보장 수익은 세전 연 1.80%다.
발행일로부터 3개월 동안 원·달러 환율 매매기준율이 최초 기준가격에서 40원을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고, 40원을 초과해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6.00%의 수익과 원금을 지급한다. 발행일 이후 3개월 동안 원·달러 환율 매매기준율이 최초 기준가격에서 40원을 초과 상승하거나, 40원을 초과 하락한 적이 있다 하더라도 세전 연 1.80% 이자와 원금을 지급한다.
청약 기간은 오는 25일 정오까지다. 토스뱅크 어플리케이션의 ‘목돈 굴리기’ 메뉴에서 메리츠증권의 디지털 종합 투자계좌 ‘Super365’를 개설한 뒤 DLB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이 토스뱅크를 통해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 업무제휴를 맺고 토스뱅크의 금융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토스뱅크의 편의성 높은 사용자 환경을 기반으로 양질의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의 한국신용평가신용등급은 AA-(안정적, 올해 4월 12일)로,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DLB는 발행사가 원리금 지급을 책임지는 금융투자상품이지만, 발행사의 신용에 따라 상환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