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5개 나라 명절 문화 주제로 문화 체험 부스 운영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순천시로부터 수탁 운영하고 있는 순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애리)는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ON)(이하 다가온) 사업으로 국립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 범민홀에서 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5개국의 명절 문화를 체험하는 ‘세계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23가정, 비(非)다문화 41가정 총 64가정 190명이 참여하여 체험형 세계여행 형식으로 꾸며졌다. 범민홀 로비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의 전통춤 공연을 관람하고, 범민홀에서는 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5개 나라의 전통의상 및 전통놀이, 간식 체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주요 체험부스 내용으로는 베트남 사탕수수즙 시음 및 고무줄 치기 놀이 체험, 일본 대형 다루마오토시 체험 및 타마고보로 과자 시식, 중국 용 만들기 체험 및 월병 시식, 태국 웟(피리) 만들기 체험 및 꽃 과자 시식, 필리핀 티니클링 놀이 체험 및 코코넛 음료 시음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축제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놀거리도 다양하고 맛있게 먹으면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여러 나라의 문화를 알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순천시가족센터 센터장인 박애리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진행하는 세계문화페스티벌이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다문화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가온에서 운영하는 세계문화페스티벌은 결혼이민자가 다문화 강사로서 출신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수용성 향상 및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