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자사의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월 등급 전망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된지 6개월만으로, 4년 10개월만에 AA+ 등급을 회복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현대차그룹과 영업적으로 연계돼 있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A Stable(안정적)로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에 대해 카드 이용 실적 기준 업계 2위권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적극적인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확대로 회원수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잇따라 AA+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카드의 강력한 시장 지위와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