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4.09.09 16:51:00
경기도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의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한다. 인증학교(월드스쿨) 도약을 앞두고 공교육 변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IB 학교는 지난해 25개교를 시작으로 현재 164개교(관심학교 144교, 후보 19교, 인증 1교)로 확대 운영됐다. 탐구-실행-성찰의 IB 수업과 평가를 실천하며 미래형 학습체제의 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9일 오후, 2024 상반기 후보학교 운영 사례 및 성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후보학교 교감, 코디네이터, 교육지원청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상반기 후보학교 성과 나눔에서는 학교급별 IB 수업‧평가 실천 사례 발표, 학교 성과 나눔, 후보학교 운영, 인증학교(월드스쿨) 심사 계획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학교는 전문교원 연수를 이수한 리더교사를 중심으로 모든 교원들이 협력적으로 연구하며 학생의 사고력을 키우는 개념기반 탐구중심 수업과 평가를 실천한다.
또, IB 본부 소속 컨설턴트와 비대면· 대면 컨설팅을 진행하며 각 학교의 맥락과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
상반기 실시한 ‘후보학교 공개의 날’에는 도내 1,20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해 한 차원 향상된 새로운 교육방식을 경험하고 함께 연구하는 학교문화를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다. 현재 후보학교는 교육공동체와 협업하며 인증학교(월드스쿨)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도 최초 인증학교(월드스쿨)이 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후보학교 25교~40교 신규 선정, 인증학교(월드스쿨) 인증 지원, 운영 성공사례 공유 등 수업‧평가 실천력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태석 미래교육담당관은 “깊이 있는 학습과 성장으로 교실 수업 변화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IB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한 차원 높은 경기도만의 교육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