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와 네이버가 자원순환 촉진 및 탄소 배출량 저감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5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네이버와 지난 3일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 소재 ‘네이버1784’ 사옥에서 열렸으며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 노세관 네이버 I&S 및 네이버핸즈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하며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함께 펼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앞으로 네이버1784 사옥을 중심으로 사용 후 핸드타월을 분리, 수거해 핸드타월 원료로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수거 후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으로 옮겨져 제품 원료로 재사용된다. 또 소각량 감소 및 수입 재생펄프 대체 효과가 있어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한다.
유한킴벌리 측은 네이버의 협력으로 연간 약 11.6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약 11.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231그루의 탄소 흡수량에 준한다(2019년 산림청 발표 자료 인용).
한편,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소비, 자원순환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는 유한킴벌리와 공급망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에 기반해 원료 소재 개발, 원부자재 생산, 제조, 물류, 유통 그리고 자원순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로 전환하는 활동을 뜻한다.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은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공감하는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산업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