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사시사철 문화와 예술이 시민을 찾아가는 서울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전시된 제1회 서울조각상 입선작 10점과 초청작가 작품 8점 등을 차례로 관람 후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조각상’ 결선진출자 10명에 대한 시상에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시작으로 멀지 않은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노들섬,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곳곳에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치듯 걸어가며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발걸음을 멈춰 즐길 수 있는 명실공히 조각 도시, 크게 보면 문화예술이 늘 공기처럼 물처럼 흐르는 도시 서울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린 ‘제1회 서울조각 페스티벌’은 조각도시 서울(Sculpture in Seoul) 프로젝트의 핵심 이벤트로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9곳에서 1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국내외 우수 조각가를 발굴하고 공공 공간에 수준 높은 조각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서울조각상’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전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시민투표(50%)와 전문가 평가(50%)로 최종 입상작을 선정한다. 시민투표는 내달 24일까지 진행하며 11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