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이 연임한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오는 9월 16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훈 이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6명과 감사 2명이 전원 참석했으며, 이승훈 이사장의 연임 안건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오는 9월 17일부터 2027년 9월 16일까지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승훈 이사장은 2021년 롯데복지재단 이사로 선임되어 활동해오다 지난해 4월 전임 이사장의 잔여임기를 지냈다.
이승훈 이사장은 195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71기를 수료했다. 1979년 롯데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뒤 롯데백화점 본부장을 맡아오다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이사를 역임해 약 35년간 롯데에서 활약했다.
그는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함께 재단 설립자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뜻을 받들어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롯데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제104회 롯데복지재단 이사회에서 이승훈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은 신격호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재단의 숭고한 목표를 확고히 하겠다”며 “롯데재단의 비전인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의 좌우명은 ‘나는 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 ‘나는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다’로 집무실에 액자를 걸어두고 생활신조로 따르며,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를 맡던 시절 나상옥 조각가를 통해 창업주의 흉상을 제작했다. 신격호 회장의 흉상은 현재 롯데 스카이힐 김해CC, 제주CC, 서울 마포구 신격호 롯데장학관에 설치되어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가 겪는 어려움과 안타까움을 직접 경험한 창업자의 뜻에 따라 설립되었다. 누적 사업비가 190억원 수준이다. 주요 사업으로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와 장애아동, 무브투게더(청소년 보조기기 지원사업),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롯데 다문화 엄마학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인재를 양성해 나라의 발전에 보탬이 되라’는 창업자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재단의 사회 공익활동을 통해 국내외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 재정비에 다방면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