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사용에 따른 신체 문제 해결하는 ‘EYEZEN·ERGOO’ 제품 개발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심왕근)가 ‘2024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International Student-Capstone Design Project, 이하 I-caps)’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 양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I-caps는 국내외 5개 대학의 공과대학에서 92명의 학생이 21팀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대만 NCKU에서 Kick-off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International Student Multidisciplinary Design Camp(이하 d-camp)가 개최되었다.
d-camp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종합설계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 발표회로, 참여 학생들은 7개월 동안 ‘미래 캠퍼스(Future Campus)’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제 작품을 구현시키는 과정을 수행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Jang, Kevin and Dora in the Park’팀은 전기공학과 3학년 박우준, 장성훈 학생과 대만 NCKU 대학 산업디자인공학과 학생 2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대학생들의 학습 환경에서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근시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적 통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YEZEN’과 ‘ERGOO’라는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들은 전자기기를 가까이에서 볼 경우 화면을 흐리게 하여 근시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휴대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진동 알림으로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내어 자세를 교정하도록 돕는다. 더불어, 일정 시간 사용 후 휴식 알림을 제공하여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며, 하루 동안 앉아 있었던 시간을 측정하여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기능을 제안했다.
팀의 대표인 장성훈 학생은 “해외 대학 학생들과 소통하며 작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순천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심왕근 센터장은“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외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융합 설계 역량강화와 국내외 참여대학과의 교류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는 창의적인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