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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 이재명 경쟁자는? ‘김경수’ 21.7%, ‘김동연’ 20.0%

[미디어토마토] 호남 ‘김동연’, 영남 ‘김경수’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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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8.27 12:32:06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8·18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당내 이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첫 손에 꼽히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46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7%, ‘김동연 경기지사’ 20.0%라고 답변해 선두에 나섰다.

이어 ‘이탄희 전 의원’ 7.7% vs ‘김부겸 전 국무총리’ 7.2% vs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4.4% vs ‘이광재 전 의원’ 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가 ‘없다’라는 답변도 20.0%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리고 ‘기타, 다른 인물’ 11.2%, ‘잘 모르겠다’ 5.6%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 세대별 상위 1~3위로는 20대(‘김경수’ 20.3% vs ‘김동연’ 20.1% vs ‘이탄희’ 11.2%), 30대(23.4% vs 21.8% vs 13.5%), 40대(18.2% vs 16.0% vs 8.7%), 50대(23.7% vs 20.0% vs 5.9%)에서는 변함없이 김 전 지사와 김 지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의원이 뒤를 쫓았다.

반면, 60대(‘김동연’ 25.9% vs ‘김경수’ 23.7% vs ‘김부겸’ 7.5%)와 70세 이상(‘김경수’ 20.5% vs ‘김동연’ 15.7% vs ‘김부겸’ 10.4%)에서는 두 사람을 지목한 답변이 팽팽한 가운데 김 전 총리가 뒤를 쫓았으며, 다만 40대의 경우 ‘잠재적 경쟁자가 없다’는 답변이 무려 3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광주·전라(‘김동연’ 22.0% vs ‘김부겸’ 12.8% vs ‘임종석’ 8.4%)에서는 김 전 지사가 8.1%로 4위로 밀려난 반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김경수’ 26.7% vs ‘김동연’ 16.3% vs ‘김부겸’ 8.9%)과 부산·울산·경남(‘김경수’ 34.3% vs ‘김동연’ 17.0% vs ‘이탄희’ 7.9%)에서는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또한 대전·충청·세종(‘김동연’ 24.2% vs ‘김경수’ 16.1% vs ‘김부겸’ 11.3%) 등 충청의 경우는 이 지역이 고향인 김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김 전 지사를 앞섰으며, 이외 서울(‘김동연’ 23.6% vs ‘김경수’ 20.0% vs ‘이탄희’ 9.6%), 경기·인천(‘김경수’ 21.4% vs ‘김동연’ 18.2% vs ‘이탄희’ 9.1%), 강원·제주(‘김경수’ 21.8% vs ‘김동연’ 20.0% vs ‘이광재’ 11.0%)에서는 팽팽했으며, 특히 강원·제주의 경우, 강원에서 도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이 전 의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잠재적 경쟁자가 없다’는 답변이 각각 23.1%, 21.2%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또한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김동연’ 19.2% vs ‘김경수’ 18.3% vs ‘이탄희’ 9.7%로 근소한 격차로 김 지사와 김 전 지사가 1, 2위를 점했으며, 보수층에서는 ‘김경수’ 25.8% vs ‘김동연’ 20.2% vs ‘김부겸’ 9.2%로 조사됐고, 진보층에서도 ‘김경수’ 23.0% vs ‘김동연’ 20.9% vs ‘이탄희’ 7.6%로, 김 전 지사와 김 지사가 박빙이었지만 ‘잠재적 경쟁자가 없다’는 답변도 22.9%로 적지 않았다.

아울러 지지 정당별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경수’ 19.8% vs ‘김동연’ 19.7% vs ‘이탄희’ 9.4%로 김 전 지사와 김 지사 간 격차는 단 0.1%p에 불과했으며, 동시에 ‘잠재적 경쟁자가 없다’라는 답변은 26.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경수’ 26.5% vs ‘김동연’ 20.4% vs ‘김부겸’ 12.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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