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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우즈베키스탄과 결제망 연결 계약·협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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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8.26 10:06:30

사진=BC카드

BC카드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카드 결제망을 직결한다.

BC카드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최원석 BC카드 사장, 무킷디노브 막사드 National Interbank Processing Center(이하 NIPC) 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 사업을 위한 본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NIPC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사업자로서 국내 전용 카드 브랜드 HUMO 운영 및 현지 32개 은행의 지급결제 중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협업 개시에 따라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별도 환전·송금 없이 우리나라에 비치된 ATM기기에서 HUMO 브랜드 카드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연내 인프라 및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금융 거래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는 별도 환전 또는 송금할 필요 없이 HUMO 카드로 본국에 있는 계좌의 잔액을 국내 ATM 기기에서 원화로 인출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근로자의 가족도 근로자에게서 별도로 해외송금을 받지 않아도 BC카드로 생활비 등을 우즈베키스탄에 비치된 ATM 기기에서 현지 통화인 숨으로 편리하게 인출할 수 있다.

이어 양국 국민은 NIPC와 BC카드의 국내전용 카드만으로도 상대 국가 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사마르칸트 등 핵심 관광지를 비롯해 현지 전역을 국내전용 카드만으로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양국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카드는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양국 결제망 연결에 따른 결제 편의성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26일 타슈켄트에 위치한 달콤커피 1호점에서 K뷰티 브랜드 아이소이와 함께 BC카드 결제 부스를 운영했다.

BC카드는 키르기스스탄에 설립한 합작법인 BCKG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현지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을 개시한다. BCKG는 지난해 8월 BC카드,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국영 결제사업자인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가 현지 지급결제 인프라 고도화 및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 영위를 위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올해 6월까지 현지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로세싱 사업 영위에 필요한 주요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했다.

무킷디노브 막사드 NIPC 부대표는 “2700만명 HUMO 카드 고객과 3600만명 BC카드 고객이 양국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자국 로컬 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소상공인의 관광매출 확대는 물론 한국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결제 및 금융 거래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양사 협업은 양국 교류 확대를 촉진시킬 지급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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