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춘천시가 축사 시설물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기 안전 점검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축사 화재 원인은 주로 겨울철 난방용 전열기기 사용 증가이다. 하지만 축사 대형화로 냉방기 등 전기 설비 동반 사용 증가에 따라 여름철에도 종종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 돼지, 닭 등 가축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달과 오는 10월 두 달간 한국전기안전공사과 협력해 축사 전기 안전 점검과 자문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축사시설 전기 개폐기, 차단기별 절연측정, 누전차단기 동작 상태 등 설비 점검뿐만 아니라 올바른 전기 사용을 위한 안내 및 절전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 조치할 수 있는 부적합 전기 설비는 즉시 수리할 방침이다.
또 현장 조치가 불가능한 설비는 상세한 개·보수 안내 및 보완 조치 등을 통해 축사시설 화재 안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축사 화재로 인해 가축, 축산 시설물 피해가 큰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전기 사용으로 인한 누전,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자체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