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구군이 오는 23일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조기 햅쌀 수확을 본격 시작한다.
올해 양구지역 첫 벼 베기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양구읍 학조리 박봉화 씨의 논 7590㎡에서 쌀전업농연합회원,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한 양구군 농협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추석 전 조기 햅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로 양구 쌀의 판로를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조기햅쌀 생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조기햅쌀 생산 농가에는 40kg당 수매장려금 5000원과 소포장재가 지원되며, 양구군농협도 수매 시기에 따라 출하 인센티브를 최대 3000원까지 지원한다.
양구군은 조기햅쌀 생산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양구지역에서 230톤의 벼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조기 햅쌀 수매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 수확한 벼는 양구군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품질검사와 건조 및 도정을 거쳐 '자연중심 양구 오대쌀' 브랜드로 추석 이전에 출하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올해 4월26일 첫 모내기를 시작했고, 첫 벼베기를 시작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161t의 햅쌀을 생산해 5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병구 농업지원과장은 "우수한 품질의 햅쌀 조기출하를 위해 노력해 주신 농가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군에서는 청정 양구쌀의 판로 확보와 브랜드 제고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