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철원군은 철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벼베기가 처서를 앞두고 20일 철원읍과 동송읍 일대 백성현 농가 외 46개 농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하는 농가는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육종한 품종인 ‘철기50’을 식재했으며, 수확 규모는 46ha, 80여 필지이다.
‘철기50’은 2011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보호 등록된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자체육종 품종으로 밥맛이 우수하면서도 조기 수확이 가능해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는 전량 계약재배를 해 46ha에서 375톤의 벼 수확을 예상하고 있으며, 건조·도정 과정을 거친 후 10kg 단위로 포장하여 추석맞이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희종 농업기술과장은 “작년에 이어 철기50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철원쌀 맛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간 철기50의 시범재배를 통해 얻어낸 결과를 토대로 내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선정된만큼 재배면적 확대 및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