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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럼프’ 지지?…트럼프 “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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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24.08.20 09:46:48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는 가짜 사진들을 업로드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는 가짜 사진에 속아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테일러 스위프트 및 스위프트 팬(swifties)이 자신을 지지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수락한다(accept!)”고 썼다.

그가 게재한 4장의 사진 중 이른바 ‘엉클 샘’의 모병 포스터를 패러디한 ‘테일러는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있는 스위프트 사진은 인공지능(AI)이 만든 것이며, 스위프트 팬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들도 조작되거나 ‘풍자’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한편, 미국 내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등 지금까지 진보적 성향을 드러내며 민주당 계열 정치인들을 지지해왔다. 아직 올해 대선에서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조만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주의 공항에 도착할 때 지지자들이 운집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AI로 조작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인파는 실시간 방송으로도 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7일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공산당 행사에서 연설하는 가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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