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다문화 사회, 도서관에서 시작해요
순천시는 다문화 이해와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다문화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다다다(다문화로 다같이 다양하게) 놀자~!’을 8월부터 11월까지 삼산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속 세계여행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 △다문화 그림책 깊이 읽기 △다문화 작가와의 만남이 포함된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 강사로 참여하는 ‘도서관 속 세계여행’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강사진의 고향인 태국, 중국, 일본의 전통놀이, 음식, 의상 등을 체험하며 각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결혼이주여성의 다다다 만들기’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가방, 찻상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며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순천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9월부터 시작하는 ‘다문화 그림책 깊이읽기’에서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등장인물과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배울 수 있으며, 10월에는 <한국사에서 찾은 다문화 이야기>의 저자 강미숙 작가를 초청하여 우리나라 역사 속 흥미로운 다문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도서관에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다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