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특화 분야 지산학캠퍼스 시범운영 앞두고, 글로컬대학 체제 전환 촉진할 맞춤형 인센티브·장학 제도 마련
지난해 전남 유일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지산학캠퍼스 시범운영을 앞두고, 대학 교육 혁신과 우수 인재 양성을 촉진하는 대학 구성원 맞춤형 ‘참여 혁신 인센티브 및 장학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국립순천대는 앞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컬대학 특화분야 지산학캠퍼스 구축을 준비해 왔다. 지산학캠퍼스 1단계 시범운영은 오는 9월,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된다.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1단계 지산학캠퍼스는 실무실습 위주의 ‘협동수업’ 형태로 운영한다. 국립순천대는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캠퍼스별·수강인원별로 협동수업 교과목 운영비를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하고, 협동수업 참여 학생들에게는 교통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보조비 장학금(학생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이뿐만 아니라 국립순천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2025년부터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혁신 인센티브를 연간 10억 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글로컬 특화분야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입학성적 우수 신입생 30명에게 등록금 및 생활 보조비인‘글로컬 우수인재 양성 장학금’ 6백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정주 청년인구를 늘리고자 입학 후 지산학캠퍼스 설치 지역(순천, 광양, 고흥)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재학생 100명에게 생활 보조비 장학금인 ‘글로컬 정주지원 장학금’을 각 1백만 원씩 지급한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미래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특화분야와 관련하여 재학생 총 100명을 선발해 교류 대학 방문 등 ‘선진 해외 탐방’을 추진하고, 1인당 5백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원 활성화를 위해 SCOPUS 또는 SCI급 학술지에 저자(교신저자·주저자·공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학생에게는 1편당 최대 2백만원의 ‘대학원생 연구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글로컬대학사업 성공의 열쇠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교육에 대한 적절한 정책적 지원”이라고 강조하며, “글로컬 혁신을 통해 우리 대학이 ‘누구나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