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복지재단이 혹서기를 맞아 전국의 취약노인에게 AI콜 안부 확인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 4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를 통해 취약노인에게 3000여개의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하고, 일부 대상자에게 AI콜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함께 시작했다. 기상특보 알림 등 정보 제공과 건강 확인을 위해 혹서기, 혹한기와 내년 설 명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AI 기반 취약노인 안부 확인 사업’은 롯데복지재단이 SK텔레콤의 ‘SKT NUGU Biz Call’ 시스템을 기반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여름에 시작한 사업이다. 초고령화 시대와 AI 세대가 맞물리는 접점에서 사회안전망을 확대하며, 취약계층의 고립감을 감소하고 돌봄 종사자의 업무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지원 및 관리하는 중앙 기관이다. 롯데재단은 지난해 8월 SK텔레콤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삼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00만원을 지원해 약 5만명에게 AI콜 안부 확인을 전했다.
AI콜 안부 확인은 ▲주 2회 정기 안부확인 ▲기상특보 발령 안부확인 ▲명절 등 맞춤형 안부확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AI콜 안부 확인의 채널비와 통신비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AI 기반 취약노인 안부확인사업 효과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취약노인의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3%가 비교적 만족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AI콜 대상자 중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노인의 수요를 AI콜을 통해 파악해 식생활용품 등 맞춤형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은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취약 노인을 위한 정서적 지지와 안정감을 확보해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외로움을 경감시키고자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대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