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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분기 영업익 175억…‘전년 대비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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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4.08.01 10:19:43

애경산업의 2024년 2분기 잠정실적 표.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이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5.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2분기에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 역시 퍼스널케어 중심의 글로벌사업 성장세가 강화됐으나 국내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브랜드 투자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2024년 상반기 전사 매출은 3427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화장품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전사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화장품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글로벌 사업은 비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화장품 소비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전략으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배 성장했다. 일본 시장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루나(LUNA)는 메이크업 브랜드로의 전방위적 확장을 위해 유통채널 확대 및 운영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AGE20’S(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 4월 장기간의 컨설팅을 거친 일본 전용 제품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시동을 걸었다.

애경산업은 일본 외 글로벌 시장의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지난 4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AGE20’S를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였으며, 브랜드의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고객 타깃층 확대와 브랜드 밸류업을 위해 AGE20’S의 프리미엄 라인인 ‘스포트라이트’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론칭 행사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통채널 운영 강화, 제품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헬스앤뷰티(H&B) 채널에는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자사몰 등 디지털 채널도 지속 성장했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AGE20’S 주력 제품 중심의 운영을 효율화하며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AGE20’S, 루나, 포인트앤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및 육성, 제품 카테고리 확대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생활용품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006억원,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퍼스널케어 중심의 글로벌사업 성장세가 강화됐다. 중국, 미국 등 전략 국가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망 확장을 통해 아시아 지역 매출이 증가했다.

헤어케어의 성장세도 강화됐다. 덴탈·바디케어 카테고리 확장 등의 노력이 지속됐다. 또한 전략적 제품 운영 및 효율화를 통해 국내 채널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와 국내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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