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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찬성’ 37.8% vs ‘반대’ 37.0% 팽팽

[미디어토마토] ‘잘 모르겠다’ 25.3%…민주 지지층, ‘찬성’ 50.1% vs ‘반대’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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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7.31 11:37:35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더불어민주당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추진과 관련해 국민 찬반 여론이 팽팽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음에도 민주당의 정체성 훼손을 이유로 30% 이상이 ‘반대’ 입장을 보여 향후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42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중도보수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37.8%, 반면, ‘부자감세 정책 등 민주당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37.0%,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5.3%로, 4명 중 1명가량이 답변을 유보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10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종부세 완화·금투세 시행 유예와 관련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18일에도 한 라디오에서 진행된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이 문제와 관련 “마치 신성불가침처럼 무조건 수호하자는 건 옳지 않은 태도”라며 “실용적 관점으로 접근해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시행 유예를 추진하겠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찬성’ 43.4% vs ‘반대’ 35.8%), 30대(46.4% vs 32.9%)에서는 비교적 찬성 답변이 높았으나 40대(40.1% vs 38.6%), 50대(39.3% vs 35.5%), 60대(34.9% vs 39.7%)에서는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던 반면, 70세 이상(21.3% vs 39.2%)에서는 반대 답변이 40%에 달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 또한 무려 39.4%로 높게 나왔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찬성’ 48.2% vs ‘반대’ 33.9%)에서는 절반가량이 찬성했으나 반대 답변도 30%대로 적지 않았으며, 이어 서울(36.7% vs 42.3%)을 비롯해 대전·충청·세종(30.3% vs 39.7%),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31.6% vs 33.8%), 부산·울산·경남(30.0% vs 41.0%)에서는 비교적 ‘반대’ 답변이 높았지만, 강원·제주(39.8% vs 36.8%)는 ‘찬성’ 답변이 약간 우세했다.

그리고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찬성’ 41.4% vs ‘반대’ 34.4%)에서는 ‘찬성’ 답변이 앞섰으며,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서도 ‘찬성’ 43.3% vs ‘반대’ 38.8%로, ‘찬성’ 답변이 약간 우세했으나 ‘반대’ 답변도 무려 40%에 달했다. 그리고 보수층의 경우는 ‘찬성’ 28.1% vs ‘반대’ 39.2%로, ‘반대’ 답변이 높았지만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무려 32.8%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찬성’ 26.8% vs ‘반대’ 40.2%로, ‘반대’ 답변이 높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도 무려 33.0%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는 ‘찬성’ 50.1% vs ‘반대’ 33.5%로, 절반가량이 찬성했지만, ‘반대’ 답변 역시 33.5%로 적지 않앗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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