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영양초등학교는 지난 24~25일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정선군 일원에서 ‘지질탐험대’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영양초등학교는 중·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질 및 문화 등 다양한 테마에 맞게 탐험대를 계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탐험대 활동은 주제에 맞는 지역에 방문하고,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강원 일원에서 진행된 지질탐험대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 위치한 환선굴을 방문했다.
책에서 읽거나 과학 시간에 배운 동굴을 눈으로 직접 보고, 동굴이 형성되는 과정 및 동굴 주변의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은 이유를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시원한 굴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었다.
1학기 중에 영양초등학교에서는 이번 탐험대부터 5월에 청송 지질탐험대, 6월에 포항 문화탐험대, 총 3회의 탐험대를 운영했다. 2학기에도 학생이 학습 중에나 평소에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테마로 삼아 여러 가지 탐험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범택 영양초 교사는 “동굴은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 아이들이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의 동굴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니 탐험대 계획 및 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3회의 탐험대를 운영하는 동안 학생들의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현장을 제공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고 “이후에는 더 다양한 주제를 정해 더 즐거운 탐험대를 꾸려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준 영양초 교장은 “학생들의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우리 교사들의 보람이다”며 “이후의 탐험대에서도 아이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체험학습의 의의가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관심 분야를 가진 학생들이 어울려 학교 내의 현장 밖에서 더욱 즐겁고, 슬기롭게 탐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